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간의 지지율이 초접전 상황을 보이고 있다.
안 원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안 원장은 오차범위내에서 박 전 위원장을 앞서거나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 넷째주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양자구도에서 안 원장은 48.4%로 44.2%에 그친 박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 4.2%p 앞섰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 넷째주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위원장과 안 원장은 각각 42%로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다자구도에서도 안 원장은 전주보다 12.9%p 폭등한 31.7%를 기록, 6.5%p 하락하며 31.3%를 기록한 박 전 위원장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0.4%p 앞섰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9.3%로 뒤를 이었고 김두관 후보가 3.5%, 손학규 후보가 3.4%를 각각 기록했다.
새누리당 경선 지지율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49.6%로 1위를 기록했으며, 김문수 후보가 10.1%로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경선 지지율은 문재인 후보가 34.8%로 1위를 지켰고, 손학규 후보가 16.7%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80%)+휴대전화 RDD(20%)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6%p다.
한국갤럽의 여론 조사에서도 박 전 위원장은 전주에 비해 3%p 하락한 반면, 안 원장은 5%p 상승하며 각각 42%로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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