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액은 315억7100만 달러, 수입액은 188억9000만 달러로, 125억8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수출액 증가율이 14.4%, 수입액 증가율이 33.6%에 달했었다.
올 상반기 수출액 및 수입액 감소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유럽 현지의 수입 수요 감소 및 대 중국 수출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대전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한 22억2700만 달러, 수입은 작년 동기대비 13.4% 감소한 13억5100만 달러를 나타내 8억7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충남은 299억440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수입은 175억3900만 달러를 기록, 118억5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내 17개 지자체 중 경남, 경북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 이종웅 본부장은 “올 상반기 수출은 글로벌 시장 위축이라는 거센 외풍에도 상대적으로 잘 견뎌낸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반기에도 대내외적 리스크는 증가될 것으로 보여 지역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및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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