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30일 위조상품에 대한 침해 브랜드별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그 결과 모두 211개 브랜드에 걸쳐 165만여점이 적발됐다.
단속건수로는 루이비통이 가장 많았고, 샤넬과 구찌, 버버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범칙금 규모로는 닌텐도와 로렉스, 루이비통, 까르띠에 등이 주를 이뤘다.
최대 적발수량 품목은 앵그리버드와 비아그라, KYK(소형 베어링 생산 일본 브랜드), 닌텐도로 조사됐다.
이밖에 의류는 칼빈클라인, 신발류는 뉴발란스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내 기업 브랜드 위조상품도 22개에 걸쳐 8만5881점(17억원) 적발됐다. 전체 적발수량의 약 5% 수준이다.
지난해보다 브랜드로는 14개, 건수로는 16건, 금액으로는 4억원 늘어난 수치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유아복과 아웃도어, 휴대폰 액세서리 등 국내 브랜드 전 품목으로 침해대상이 확대되고 있다”며 “온라인 불법거래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위험도가 높은 브랜드에 대한 정보수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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