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곳 '새둥지' 연말 단계적 입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102곳 '새둥지' 연말 단계적 입주

43곳 신축ㆍ59곳 임대이전… 임대빌딩 건립 입주지원 내년 유치원 1곳, 초ㆍ중 1곳 개교, 고교는 2015년에

  • 승인 2012-07-30 18:23
  • 신문게재 2012-07-31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환황해권 거점, 내포시대 열린다] (중)기관ㆍ단체 이전 계획은

▲ 공사중인 충남도청 신청사.
▲ 공사중인 충남도청 신청사.
내포신도시에는 충남도청과 도교육청, 충남경찰청 등과 함께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들도 입주한다.

충남도는 신도시 인구 유입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 유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도는 당초 기관ㆍ단체 유치 목표를 136개로 잡았으나, 예산 부족과 내부 사정 등으로 이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15개를 제외해 121개로 확정했다.

현재 유치대상 121개 기관ㆍ단체 중 102개가 이전 의향을 밝혔다.

이전 형태별로는 43개가 건물을 신축해 이전하기로 했으며, 건물임대 이전 59개, 검토 중 19개 등이다. 도 단위 유관기관은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한다.

도는 이들의 입주 지원을 위해 도청사 내의 일부 공간 임대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10층 규모의 임대빌딩을 신축,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ㆍ단체들이 저렴한 가격에 입주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시설의 경우 내년에 1차적으로 유치원 1곳과 초ㆍ중학교 각각 1곳이 개교한다. 현재 초등학교는 22%, 중학교는 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는 33학급(일반 30, 특수 1, 병설유치원 2)에 889명의 학생으로 꾸려지며, 중학교는 25학급(일반 24, 특수 1)에 1182명으로 운영된다.

201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고등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준비 중이다. 학교 규모는 25학급(일반 24, 특수 1)에 1074명이다.

세계 최초로 설립 추진 중인 게임대학은 답보 상태다.

도는 내포신도시 내 9만9000㎡ 부지에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3월 게임대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까지 대학 설립인가를 받기로 했으나, 현재로선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도는 게임대학 설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수도권과 지역대학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종합병원 유치도 성사되지 않아 도의 고민이 깊다. 20개 이상의 진료과목 확보가 가능한 종합병원 용지(3만2816㎡)는 당초 건양대와 MOU를 체결했지만, 건양대가 사업성을 이유로 추진을 포기한 후 구매자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도는 종합병원이 초기 생활권 형성에 비중이 큰 전략적 유치 대상임을 감안,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합병원 용지에 대한 매각 대금 조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홍성의료원과 MOU를 체결하고, 내포신도시 입주민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 밖에 65만㎡에 이르는 산업용지에 대해서도 첨단기업에 원형지 공급 가능성을 열어 두는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시를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도시 인구 유입을 위해 공공기관과 유관단체의 이전을 적극 돕고 있다”면서 “홍성의료원을 활용해 입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