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종합사회복지관(관장 노천수)은 29일과 30일 청소년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 환경 탐사 캠프 '자전거 타고 갑천을 달려보자' 캠프를 개최했다.<사진>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이 캠프는 대전을 관통하는 금강의 제1지류인 갑천의 상류지역을 탐사하면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도심 속의 갑천만이 아닌 상류지역의 갑천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캠프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타고 갑천 지류를 따라 약 75㎞ 구간을 탐사했다. 2002년에 처음 시작한 청소년 환경탐사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대전주변 자연환경에 대해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매년 큰 호응을 얻어왔다. 복지관은 캠프를 통해 하천의 식물, 곤충, 어류, 조류 관찰, 갑천 문화의 이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청소년들은 갑천 상류지역 유원지를 자전거를 타고 통과하면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처음 캠프에 참가한 길모(15) 학생은 “무더위로 인해 힘들었지만 자전거를 타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갑천에 대한 새로운 상식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년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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