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시장과 방문단 일행이 대전시 특성화고 학생들이 인턴십을 하게될 호주 국립전문대학의 실습 시설을 둘러보고 학교측의 설명을 듣고 있다. |
30일 오후 8시(현지시간) 염홍철 시장은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에서 그라함 ?(Graham Quirk) 브리즈번시장, 스킬스테크 호주 국립전문대 총장(SkilsTech), 메트로폴리탄 사우스 인스터튜트(Metropolitan South of TAFE )국립전문대 총장 등이 참석해 대전지역 특성화고 학생의 호주 취업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해 7월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시를 염 시장이 방문해 경제협력 방안 일환으로 대전학생들의 브리즈번시 취업인력 파견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협약에 따라 3개 교육기관은 대전지역 특성화고 학생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상호협조키로 하고 교육 훈련 등을 강화해 호주 취업에 필요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시 교육청과 함께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공모해 모두 5억800만원(국비 2억800만원, 시비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따라 특성화고 3학년생 35명(용접 25명, 요리 10명)을 9월께 호주에 파견키로 했다. 이들 학생들은 호주 국립전문대에서 2개월간 외국어와 직무교육을 받고, 현지 기업체에서 1개월간 인턴과정을 거친 후 국내외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호주는 요리사와 용접사의 일자리 수요가 많고 연봉 5000만원~1억원의 고소득 업종으로 청년 해외취업의 유망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이번 호주 진출 사업성과를 분석해 내년도 글로벌 인턴십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업무협약에 앞서 이날 염 시장은 인터내셔널 하우스 국제영어 연수원과 스킬스테크 호주 국립전문대를 방문해 실습현장 등을 살펴봤다.
염 시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호주 글로벌 현장학습은 대전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사업인 만큼 시교육청과 유기적인 협력 추진으로 다양한 선진기술 습득과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해외취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인턴십 과정 후 호주 현지에서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주 브리지번=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