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 시장은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뒤 이와 관련해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며 자작글 논란을 일축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잘잘못을 떠나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부덕의 소치라 생각한다”며 “시의 인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일부 시민들이 시장을 옹호하려는 마음은 이해하나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만큼, 이제 더 이상 이 문제를 제3자가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최근 서산시민의 화두가 되고 있는 이번 인사와 관련, “중앙정부부처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해 인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부시장을 거치면서 지역의 실정도 잘 알고 있다”며 “100%만족하는 인사가 없듯이 인사 후에는 얘기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6개월 서기관 인사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인사에서는 심지어 2주짜리 인사도 있다”며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시 산하 공직자 중 30%거 넘는 여성 배려 등 지역 실정을 감안한 인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서산풀뿌리시민연대 등 일부 시민들은 '서산시 인사조치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일부 언론과 시민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가지 의획에 대해 이완섭 서산시장의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