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 따르면 충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한 이번 기관평가에서 직속기관 11개 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번 평가를 통해 교육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교육행정기관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성과와 교육정책,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등 심도있게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학생교육문화원은 운영목표 및 추진, 중요정책, 우수ㆍ특색사업, 청렴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요정책사업으로 충남도교육청의 주요정책과 연계된 '풍부한 감성과 바른 인성을 기르는 문화예술사업'과 '예술 잠재력을 키우는 초등예술영재교육원', '감동의 문화예술체험, 기획공연' 등이 타 기관에 비해 탁월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공경과 봉사로 키우는 바른 품성'과 '어르신 자서전 써드리기 청소년 봉사단사업'을 추진, 충남도교육청의 바른 품성 5운동 확산에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반면 천안교육지원청은 이번 평가에서 도내 꼴찌 성적인 '매우 미흡'을 받아 교육도시 천안의 체면을 구겼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이번 10개 평가분야 중 9개가 보통 이하로 나타났으며 40개 분야는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실제 학생역량 강화와 교육복지 증진, 사교육비 경감,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등 4개 분야에서 '매우 미흡'을, 교원역량강화도 '미흡'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기초학력미달인 초등학교가 10곳 중 6곳 이상 됐으며 중학교는 전체가 미달돼 학력수준이 저하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또 지난 5월 감사원에서 청렴도와 관련 지적을 받는 등 청렴도마저 추락했다는 평가다.
A(43)학부모는 “어떻게 자녀를 맡기고 꼴지 학교에 보내겠냐”며 “천안교육지원청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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