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0일 '한여름밤의 꿈'이 열리는 대덕구 쌈지공원. |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회장 남재동)는 2012 대전문화재단(대표 박상언) 기획바우처 사업인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꿈'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경제적, 환경적 여건이 열악해 소외된 문화 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 역량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실시된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는 화합과 소통,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남재동 회장은 “찾아가는 생활속의 문화체험과 재능 기부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를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며 “소외계층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여름밤의 꿈은 8월과 9월중 5개구 저소득 소외계층 밀집지역과 다중집합장소에서 영화상영, 부스체험, 공연 등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문화재단 재능기부자들은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재능나눔봉사단에서는 네일아트와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을 선보인다. 또 자생한방병원에서는 혈압을 체크해주고 한방차를 서비스한다. 동구자원봉사협의회는 발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이트진로는 팝콘부스를 운영한다. 또 재능나눔봉사단중 추민수 벨리아카데미는 벨리댄스 공연을 선보이고, 맑은소리봉사단은 색소폰 연주, 대전오카리나앙상블은 오카리나 연주를 들려준다. 영화는 상영관에서 상영된 지 6개월 이내 작품이거나 대중적이고 대상자에게 적합한 영화를 상영하게 된다.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김준모 기획위원장은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진로가 후원하는 팝콘 부스 체험후 7시 30분 개회식을 갖고, 추민수 아카데미의 벨리댄스와 맑은소리봉사단의 색소폰, 대전오카리나앙상블의 오카리나 연주를 각 10분씩 들은뒤 8시부터 영화상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외계층과 시민 1200여명을 비롯해 각 분야별 재능나눔봉사단이 참여하게 되는 이번 행사는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대전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고 5개구 자원봉사협의회가 적극 후원하게 된다.
유성구는 8월 3일 송강근린공원에서 주변 저소득가정 2500세대를 초청해 한여름밤의 꿈 행사를 연다. 서구는 8월 10일 월평동 성천초등학교에서 2891세대를 초청한다. 중구는 8월 14일 중촌동 주공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1758세대를 초청한다. 대덕구는 8월 30일 주공3단지 옆 쌈지공원에서 3000세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동구는 9월 6일 판암주공4단지와 동신중학교에서 2700세대를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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