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시행되는 집중휴가제는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첫 시행됐으며, 지난해 출연연 2곳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6곳으로 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정규직 및 파견직 연구원과 직원 등 2400여 명 가운데 연구부서 등 필수 운영인력을 제외한 90%의 직원이 휴가를 보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 오창ㆍ정읍분원을 포함 1100여 직원들이 집중휴가를 시행하며,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에너지 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외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자율적으로 이에 동참하고 있다.
집중휴가기간에는 에어컨 등 냉방장비 가동이 중단된다.
ETRI는 집중휴가기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반바지와 끈 있는 샌들을 착용할 수 있도록 복장 자율화도 실시하고 있다.
ETRI 관계자는 “지난해 출연연 최초로 집중휴가제를 도입한 결과, 에너지 절약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에서도 집중휴가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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