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군에 따르면 군청사 이전지가 포함돼 있는 옛 산업대 부지활용 방안과 관련, 옛 산과대 옆에있는 군 청사 이전예정지를 개발계획에 포함하고 군 청사를 산과대 부지내로 이전한다는 골자다.
용역결과 기존 군 청사 이전예정지는 청사 및 보건소의 주민편의시설에따라 약 4만5000~5만㎡ 규모의 부지가 필요하나 경사도로 인한 법면면적 및 원형보전 면적을 제외하고 개발할 수 있는 면적이 2만300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용지 면적 대비, 과다한 토목공사비가 소요되고 군 청사 위치 또한 동향으로 채광 및 일조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존군청사 예정지는사유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주민 협의 등 추가 토지매입이 쉽지않고 진출입구 교통소통 문제 및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주차장, 광장, 주민 휴식공간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접근성, 환경영향, 개발파급효과 등 청사 입지여건 및 효율성 평가 결과 옛 산과대부지로 군 청사를 이전 배치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사 주변에 유관기관 유치와 주거 및 준주거 용지, 공원, 주차장 부지 확보 등 구도심과 연계해 개발함으로서 개발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토지이용계획안이 제시됐다.
1968년 건립 이후 5회 증축 등을 거친 현 청사는 건물노후가 심하고 일부부서가 2억원의 임대료 지불하며 별관으로 사용되고 있어 옛 산과대부지가 군청사 이전부지 제1순위로 파악됐으나 2006년 민간사업자에게 매매되면서 좌절돼 2007년 옛 산업대 옆 봉대미산 일원(약5만1000㎡)으로 청사 이전지로 확정된 바 있다.
군은 향후 옛 산과대부지 도시개발에 따른 토지이용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공청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군의회 동의를 거쳐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2013년 6월까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충남도로부터 승인받아 2013년 6월에 공사를 착공해 2014년 6월까지 도시개발사업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원도심 공동화 등 예산발전에 큰 걸림돌이 됐던 옛 산과대 부지는 지난 3월 군이 255억 원에 매입해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수용ㆍ사용방식과 환지방식이 결합된 혼용방식으로 직접 개발을 추진 중이며 군청사 및 유관기관 등 행정타운, 아파트, 공원,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원도심 공동화 방지는 물론 주거공간 확충에 따른 인구유입 등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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