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산과대 부지에 예산군청 이전

  • 전국
  • 예산군

옛 산과대 부지에 예산군청 이전

부지개발 중간용역… 기존 군청사 이전 예정지 입지여건 뒤처져

  • 승인 2012-07-29 14:14
  • 신문게재 2012-07-30 17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예산군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옛 산업과학대 부지 도시개발과 관련해 중간용역결과에서 군청사 예정지를 변경해 산과대 내로 군청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군에 따르면 군청사 이전지가 포함돼 있는 옛 산업대 부지활용 방안과 관련, 옛 산과대 옆에있는 군 청사 이전예정지를 개발계획에 포함하고 군 청사를 산과대 부지내로 이전한다는 골자다.

용역결과 기존 군 청사 이전예정지는 청사 및 보건소의 주민편의시설에따라 약 4만5000~5만㎡ 규모의 부지가 필요하나 경사도로 인한 법면면적 및 원형보전 면적을 제외하고 개발할 수 있는 면적이 2만300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용지 면적 대비, 과다한 토목공사비가 소요되고 군 청사 위치 또한 동향으로 채광 및 일조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존군청사 예정지는사유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주민 협의 등 추가 토지매입이 쉽지않고 진출입구 교통소통 문제 및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주차장, 광장, 주민 휴식공간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접근성, 환경영향, 개발파급효과 등 청사 입지여건 및 효율성 평가 결과 옛 산과대부지로 군 청사를 이전 배치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사 주변에 유관기관 유치와 주거 및 준주거 용지, 공원, 주차장 부지 확보 등 구도심과 연계해 개발함으로서 개발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토지이용계획안이 제시됐다.

1968년 건립 이후 5회 증축 등을 거친 현 청사는 건물노후가 심하고 일부부서가 2억원의 임대료 지불하며 별관으로 사용되고 있어 옛 산과대부지가 군청사 이전부지 제1순위로 파악됐으나 2006년 민간사업자에게 매매되면서 좌절돼 2007년 옛 산업대 옆 봉대미산 일원(약5만1000㎡)으로 청사 이전지로 확정된 바 있다.

군은 향후 옛 산과대부지 도시개발에 따른 토지이용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공청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군의회 동의를 거쳐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2013년 6월까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충남도로부터 승인받아 2013년 6월에 공사를 착공해 2014년 6월까지 도시개발사업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원도심 공동화 등 예산발전에 큰 걸림돌이 됐던 옛 산과대 부지는 지난 3월 군이 255억 원에 매입해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수용ㆍ사용방식과 환지방식이 결합된 혼용방식으로 직접 개발을 추진 중이며 군청사 및 유관기관 등 행정타운, 아파트, 공원,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원도심 공동화 방지는 물론 주거공간 확충에 따른 인구유입 등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