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6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관내 어업인과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농 혁신대학 '청정수산과정'을 개최했다.
2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3농 혁신대학에는 안희정 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농수산경제위 소속 도의원, 지역 수산업협동조합장 및 수산업경영인, 어류와 패류양식 및 해조류양식에 종사하는 어촌계장ㆍ어업인, 수산종묘생산자 대표, 내수면종사 어업인, 시ㆍ군 관계 공무원 등이 모두 자리해 열기를 더했다.
안 지사는 첫날 인사말을 통해 “현재 도가 안고 있는 수산업의 현실과 문제점을 한번 짚어보고 바지락, 갯벌참굴, 김, 해삼 등 지역특산 친환경수산물을 더욱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단결하고 마음을 모아내는 자리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신영태 박사는 특강을 통해 “충남수산업의 발전방향은 정부의 친환경 녹색 수산식품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갯벌양식어업의 대대적 육성과 지역 특화품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산거버넌스 확충 등으로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연구재단 박영제 박사는 “천혜의 자연친화적 갯벌을 다량 보유한 충남에서 갯벌생산 수산물인 바지락, 참굴 등을 차세대 친환경 전략품종으로 육성할 경우 돈버는 수산업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해삼도 최근 건강식품으로 국내 소비증가 및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주목받는 수산식품이므로 한ㆍ중 FTA에 대응한 대 중국 시장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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