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경기불황으로 매출 신장률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데다가 사상 유례없는 한달간의 세일을 진행했음에도 전체 매출액은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업계는 세일 마지막 주말과 더불어 런던올림픽 개막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 등을 제공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제30회 런던올림픽 기간에 맞춰 우리 선수단의 선전과 국민적 열망을 담아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내점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진행, 2012명에게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골드 1명에게는 'London & Galleria' 기프트카드 1000만원이 지급되고, 실버 11명에게는 기프트카드 100만원씩 제공된다.
브론즈 2000명에게는 각 1만원권의 기프트카드가 증정된다.
또 갤러리아 기프트카드 'London & Galleria Limited Edition' 출시 기념으로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5일간 5만원 이상 기프트카드 구매시 B&B 올림픽기념 스무디와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밖에 승리기원 특별상품전으로 여성 스포츠웨어를 할인판매하고, 식품매장에서는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 획득시 특란(30구)과 토종닭을 정상가보다 50% 가격에 특별 공급한다. 국가대표 선수단 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미니올림픽도 마련됐다.
28일에는 11층 스포츠센터에서 자유형 50m(남녀 각 24명), 7층 분수대 앞 특설무대에서는 역도(남 20명), 사이클(여 20명), 윗몸일으키기(남녀 각 24명) 경기를 펼쳐 우승자와 참가자에게 백화점 상품권 및 스포츠센터 할인권을 제공한다.
여름 정기세일과 더불어 추가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전 롯데백화점도 세일기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고객들에게 알뜰쇼핑 기회 제공과 함께 매출 신장을 꾀한다.
클리어런스(Clearence) 세일 종료 3일을 남기고 구매금액에 따른 상품권 및 주말 특별 사은품을 준비했다. 8층 특설매장에서는 영캐주얼 초특가대전이 진행되고, 5층에서는 남성 여름상품 균일가전, 1층에서는 구두ㆍ핸드백 특가전, 지하 1층 가정관에서는 전자제품 패키지 할인판매가 펼쳐진다.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의 알뜰쇼핑 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더불어 이벤트, 사은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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