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도내 10개 시ㆍ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폭염으로 인한 전국에서 사상자가 속출한데 따른 것.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립한 폭염 대비 종합대책에 따라 6월부터 구성ㆍ운영 중인 태스크포스(TF)팀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구성한 TF는 이번 폭염주의보에 따라 상황 전파ㆍ관리를 강화하고, 관계기관 폭염 대처상황 파악 및 지도, 일일 폭염 대처상황 보고 및 사례 전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들이 평소 자주 활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금융기관 등 '무더위 쉼터' 3508곳은 노인 등이 무더위를 피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 중이다. 독거노인 및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도우미는 모두 8539명을 확보,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 체크와 안부전화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25일자로 폭염주의보 발령 10개 시ㆍ군에 '도지사 특별지시' 공문을 발송, 폭염 주의보와 경보 등 단계별 상황실 운영에 철저함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폭염으로 목숨까지 잃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폭염 발생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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