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를 하지 않으면 연말 대선 등 올해 정치일정상 많은 부작용이 초래된다”고 주장하면서 박지원 원내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용'이라고 주장하는 새누리당을 겨냥해 “정치적 선전에 혈안이 돼 있다”고 역공을 폈다.
검찰이 이날 3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박 원내대표에 대해 이번주 중 체포동의안을 체출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제출 시점 이후 첫 본회의인 다음달 1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2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민주당은 표결에 당당히 임한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합의하거나 국회의장이 소집한다면 처리 마감 시한인 3일에도 본회의를 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민주당은 일정상 체포동의안은 3일 폐회하는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4일부터 8월 임시국회를 열더라도 '박지원 방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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