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북도는 개별 가구에 공급되는 도시가스 회사의 공급비용을 지난 1일 사용분부터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11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충청에너지서비스(주)는 지난해 도시가스 ㎥당 가격을 88.27원에서 83.03원으로 5.94% 인하한다. 충주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참빛충북도시가스(주)도 지난해 ㎥당 93.41원에서 91.10원으로 2.5% 인하 하기로 했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 결정으로 도내 전체 사용액 가운데 연간 약 35억원, 99㎡(30평)의 주택을 소유한 1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연평균 약 5000원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충북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 가스 공급 지역을 유지하게 됐다.
도시가스 보급률도 53%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북과 공동 1위에 머무르게 됐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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