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서비스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25일 대전주부교실이 생활필수품 54개 품목과 개인서비스 20개 품목을 대전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형슈퍼, 전통시장 등 29곳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활필수품이 작년 동월대비 53개 품목 중 24개 품목에서 가격이 인상됐고, 29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대파로 53.2% 인상됐으며 양파 19.4%, 콜라 14.7%, 고추장 14.4%, 주방세제 13.7%, 무 12.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상추와 애호박은 작년 동기대비 53.4% 내렸으며, 청양고추 44.6%, 오이 35.9%, 돼지고기(불고기) 32.2%, 고등어 20.1% 등으로 가격이 인하됐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54개 품목 중 19개 품목이 올랐고, 33개 품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금치가 80.2% 인상률을 기록했고, 배추 33.3%, 상추 30.6%, 오이 26.3%가 각각 올랐다. 수박은 23.0% 하락했고, 참외 16.7%, 청양고추 13.8%, 대파 8.5% 등이 각각 내렸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작년 동월대비 20개 품목 중 11개 품목에서 가격 인상을 나타냈다. 갈비탕이 6.8%, 김치찌개 4.1%, 된장찌개 3.7%, 목욕료 2.9% 등이 각각 인상됐다. 반면, 노래방 이용료는 2.9%, 휘발유 2.7%, 경우 1.8% 등이 각각 내렸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20개 품목 중 17개 품목에서 가격 변동이 없었고, 휘발류, 경유 LPG 등 3개 품목은 가격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주부교실 이향원 소비자국장은 “일부 채소가격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공급량이 줄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공산품은 일부 업체의 가격 세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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