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는 25일 운영위원회의실에서 후반기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
충남도의회 이준우 의장은 25일 운영위원회회의실에서 의회사무처(처장 구삼회)로부터 후반기에 추진할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한금동 총무담당관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는 FTA 피해산업과 연말 대통령 선거로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사회적 분위기는 이완될 것”이라며 “도청 이전과 세종시 출범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의정 여건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분위기로 도민들이 의회에 거는 욕구는 증가하는 만큼 후반기에는 3대 비전과 9개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의정운영 방향을 '인본의정', '경영의정', '깨어있는 의정' 등 3대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 세부 계획을 마련해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업무보고를 받은 이 의장은 “의원들은 지역에서 민원전화 받느라 아침식사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바쁘고 방대한 도정자료를 세밀하게 검토할 시간이 정말 부족하다”면서 “사무처 직원들은 의원의 도정질문이나 5분 발언 때 전문가적 입장에서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장은 “도청이전을 위한 도청이전 특위와 유류피해 특위, FTA 관련 특위, 예결특위 등 도정의 당면한 현안 대처를 위해 3~4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후반기는 전반기와 이어지는 의회가 아니라 전혀 새롭게 일하는 의회로 만들고 도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자”면서 “도청직원들이 의회사무처에서 일하고 싶은 분위기로 확 바꿔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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