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월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주환) 부설 대전알코올상담센터(센터장 나규일)가 25일 월평종합사회복지관 회의실에서 자문위원회 간담회<사진>를 연 자리에서 자문위원인 남청 배재대 심리철학과 교수가 이같이 주장했다.
최주환 자문위원장은 “하루에도 몇번씩 알코올중독자들이 복지관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곤 한다”며 “복지관뿐만 아니라 파출소 등 인근 기관들이 알코올중독자나 행려병자들에게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정신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나규일 센터장은 “이런 알코올중독자들을 알코올로부터 구제시키기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해 이들의 자활을 돕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센터 문을 두드리고 단주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알코올상담센터 실무자인 정영순 과장은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알코올중독자 회원들의 단주율이 향상됐다”며 “대학생 알코올예방사업단원들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자문위원인 오영훈 혜천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역 사회의 아동기관을 선정해 청소년 예방교육사업을 실시하는게 필요하고 알코올중독자 회원의 추적 관리를 위해 가족 지지체계를 형성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성모병원에서 20여년간 간호사로 활동했던 자문위원 박경숙 피타보노 대전 대표는 “알코올상담센터 활동이 더욱 강화돼 알코올중독자와 주취 피해가 없는 우리 지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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