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과녁 정조준 “법민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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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과녁 정조준 “법민아 힘내”

대전 양궁계, 포상금·실업팀 창단 등 힘 실어 '스승' 최재동 배재대 감독 응원차 런던행도

  • 승인 2012-07-25 18:13
  • 신문게재 2012-07-26 2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대전 양궁계가 런던올림픽 양궁 금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는 김법민(22·배재대·사진)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최재동 배재대 양궁팀 감독은 27일 김법민 응원 차 런던으로 출국한다. 최 감독은 대한양궁협회 관계자 30여 명과 동행한다.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김법민 출전 단체 및 개인전 전 경기를 현지에서 지켜보며 응원할 계획이다.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은 한국시각으로 29일 오전 2시 10분에 열린다.

김법민이 대전체고 재학시절부터 5년간 사제의 인연을 맺어온 최 감독은 제자의 금메달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최 감독은 “법민이는 어린 나이에도 침착하게 활시위를 당기는 멘탈이 강하다”며 “올림픽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해 왔으니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단체전 금메달은 확실히 품에 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개인전 전망에 대해서도 “한국 대표팀 형들인 임동현과 오진혁이 막강하지만, 양궁계에선 오히려 부담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법민이의 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2관왕 달성까지 점쳤다.

대전양궁협회는 포상금을 내걸었다. 김정규 대전양궁협회 명예회장은 김법민 금메달 획득 시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줄 계획이다.

대전시체육회는 실업팀 창단 노력을 약속했다. 현재 대전에는 여자 양궁 실업팀(대전시청)은 있지만 남자 실업팀은 없다. 때문에 양궁 우수 선수들이 고교 또는 대학 졸업 뒤 타 시·도로 유출되고 있다.

김법민이 금메달을 따면 실업팀 창단의 명분과 분위기가 무르익기 때문에 남자 실업팀 창단의 호기로 시 체육회는 보고 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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