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시장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신한국당 서ㆍ유성구 지구당 사무국장, 민선5기 출범후 2010년 8월부터 대전시 일자리특별보좌관으로 기업지원과 일자리창출 업무를 추진해 왔다.
김 부시장은 염홍철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경력과 염 시장 팬카페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어 '염의 남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만큼 이번 인사를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의회와 언론 관계 업무를 해야하는 정무부시장 자리에 선거캠프 경력과 대전 3ㆍ4공단 전무이사 이력이 전부여서 '적합성 검증'도 거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의회 A의원은 “지난해 11월 논의됐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인사청문회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실감한다”며 “염 시장의 측근이라는 이유 외에는 별정 1급이라는 고위직에 앉을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속내를 풀어냈다.
김 정무부시장은 인사에 대한 말들이 많은 것을 의식한 듯 기자실에 들러 자신의 발탁 이유에 대해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는 것보다는 그때부터 내가 어떤 사람인지 평가해 왔기 때문에 발탁한 것 같다”며 “일자리 특보를 하면서 많은 일을 해왔고, 사람관계가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 점수를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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