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충청서 세불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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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충청서 세불리기 '총력'

박근혜ㆍ문재인ㆍ김두관 외곽조직 정비 박차… 안철수 지지세력도 수면위 정운찬 내일 공주방문, 대권행보 시동

  • 승인 2012-07-25 17:59
  • 신문게재 2012-07-26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본격적인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여,야의 경선레이스가 시작되면서 각 후보별로 조직들이 정비에 들어가는 등 충청권 공략을 위한 대선주자들의 외곽 조직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잠재적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역시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면서 지역에서도 안 원장의 외곽조직도 점차 수면위로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우 공식적인 캠프조직은 홍문종(경기 의정부을)의원이 본부장을 맡은 가운데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충청권에서는 김태흠(보령ㆍ서천) 의원이 캠프 부본부장과 충남지역을 관할한다.

이장우(대전동구)의원이 대전, 경대수(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의원이 충북을 총괄한다. 박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크고 작은 외곽 조직이 50여개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에는 또다른 외곽조직인 '근혜시대미래연합'이 유성에서 전국 상임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각 지역별 회장단을 선출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정책자문그룹인 '담쟁이 포럼'은 이달 중으로 대전지역 조직을 출범할 계획이다. 문 고문의 또 다른 외곽조직이자 자발적 지원조직인 '문재인의 친구들'은 지난달 16일 공주의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하며 세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같은당 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경우 26일 대전지역의 7개 조직을 일원화하고 공동위원장 체제로 출범한다. 지방자치분권연구소와 생활정치포럼, 모다함, BK포럼, 두드림, 미래정치포럼, 시민주권문화연대 등 7개 외곽 조직은 26일부터 공동위원장체제로 공동행사 준비 등 김 전 지사의 지원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안철수 원장의 경우 공식 기구인 안철수 재단이 윤연수 KAIST교수 등을 상임이사로 선임하며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8월께 대전ㆍ충남북을 아우르는 CS코리아 대전충남북지역 본부가 창립 대회를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자발적 지지 모임인 '안사모'가 지난 21일 충남에서 지역모임을 갖기도 했으며 '철수 산악회', '철수처럼' 등 안 원장 지지모임도 지역본부 가동을 준비중이다.

이런 가운데 잠재적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정운찬 전 총리도 오는 27일 고향인 공주를 방문,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정 전 총리의 지원조직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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