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명 머드에 흠뻑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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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명 머드에 흠뻑 빠졌다

보령머드축제 성공적 폐막… 각국언론 연일보도 세계축제 우뚝

  • 승인 2012-07-25 15:00
  • 신문게재 2012-07-26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지난 14일 개막해 11일간 일정으로 시작된 제15회 보령머드축제가 폐막됐다. 지난해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처음 관광객이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세계 각국의 언론에서 연일 보도되는 등 성공적으로 마쳐 세계축제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초 DMB 생방송, 브레이크타임, 인터넷예약 등 새롭게 선보여

'머드에 흠뻑 빠져라! 뒹굴어라! 그리고 즐겨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올해로 열다섯번째로 개막된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보다 축제기간이 이틀 길어지고 축제프로그램은 지난해 49개에서 53개로 확대,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축제에 DMB 생방송을 접목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오전과 오후로 브레이크타임을 적용하고 인터넷예약도 새롭게 선보여 축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세계 유명축제와 교류… 글로벌 축제 과시

보령머드축제는 유럽의 대표 축제인 '스페인 토마토축제'와 북미의 대표 축제인 '포트워스 예술축제'와 글로벌 축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올해 말에는 유럽연합(EU) 의회에서 사진전시회를 여는 등 공동 홍보전을 실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축제임을 과시했다.

▲지구촌 '뉴스 메이커'로 각광

축제가 열리는 7월이면 세계 각국의 언론에서 보령머드축제를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미국 CNN을 비롯한 AP, WSJ, Getty Images와 영국의 REUTER, 프랑스 AFP를 비롯하여 세계각국 언론에서 보령머드축제를 연이어 소개했다.

▲'머드의 힘' 대천해수욕장 성수기 앞당기고 사계절 관광지 한발 더!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장마가 이어짐에 따라 비수기로 알려졌던 7월 초부터 중순까지를 성수기로 바꿔놓는 성과를 가져왔다.

▲축제장 비좁아 문제점으로 나타나

이번 머드축제 기간 축제 운영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났다. 축제장이 시민탑광장에서 머드광장으로 변경되면서 축제장의 면적을 대폭 확대했으나 주말 4일은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려 유료체험장 입장권이 조기에 매진됐으며, 머드축제장이 좁아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불편을 줬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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