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대전, 충남지역 역사와 인물, 문화를 전체 한국사의 틀 속에서 탐구, 한국사 속의 충청 역사를 알 수 있게 했다. 선사 및 고대, 고려, 조선, 근현대의 시기 순으로 충청지역의 역사를 기술해 그 속에서 면면히 흐르는 충청의 얼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있다.
공주 석장리 유적에서부터 백제금동대향로와 성주사, 고려 청자와 명학소민의 봉기를 거쳐 계룡산 천도 문제와 현충사, 송시열과 추사 김정희, 홍주 의병과 김좌진, 윤봉길 등의 독립운동가를 살펴보고 3·8민주의거와 4·19혁명으로 끝을 맺는다.
저자가 직접 현장에 가서 찍은 많은 사진 자료를 수록했고 각 단원 별로 참고문헌을 제시했다. 또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인터넷상의 참고 사이트를 제시해 컴퓨터를 이용한 학습이 용이하도록 했다.
김 교수는 “대전, 충청인의 핏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얼과 정신을 충의 정신과 애국 정신, 탐구 정신과 화합 정신, 창조 정신과 세계 정신으로 요약해 정리했다”며 “대전, 충남 지역을 통할하는 지역사 내지 지역문화사가 없는 현실에서 이 지역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