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에 따르면 환경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 중심의 4개 분야 10개 단위사업의 환경복지정책을 수립, 2017년까지 30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단위사업은 건축물 석면조사 및 관리, 어린이공원 내 놀이시설 재정비, 자연휴양림을 활용한 질환예방ㆍ치유 프로그램 운영,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시행, 대전의 환경복지 실태 연구조사 등 10개 사업이다. 이번 환경복지정책은 그동안 대기 및 수질, 폐기물 등 오염 매체별 중심 관리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관리로의 정책이 전환됨에 따라 생활 공감형, 시민체감형의 시책이 반영된 것이다.
시는 올해 환경복지정책 추진원년으로 설정해 세부적인 추진 기틀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과제별 단위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소규모 어린이집 및 고아원, 양로원 등 시설과 노인ㆍ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매년 200곳을 각각 선정해 총부유세균 등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환경성 질환 예방에 나선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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