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션 헨 [뉴시스 제공] |
시즌 중 배스의 대체선수로 영입된 션 헨은 모두 14경기에 나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8.40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직구 최고구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지닌 션헨은 큰 기대를 모았지만, 한국타자들의 정교함에 난타를 당하며 제 몫을 하지 못하고 결국 짐을 싸게 됐다.
줄곧 불펜으로 기용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 12일 잠실 두선전에 선발 시험대에 올랐지만 3이닝 동안 3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화는 션 헨을 대신할 다른 용병 영입 없이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한대화 감독은 “션 헨은 지금까지 결과로 봐서는 우리 팀과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대체 용병 영입보다는 팀 미래를 위해 신진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션헨 퇴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션 헨 퇴출로)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남은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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