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20개 작품을 출품해 금상 3명, 은상 9명, 동상 8명이 입상해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중 종합 1위를 차지해, 종합성적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 대회는 올해로 제34회를 맞이해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발명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생활과학Ⅰㆍ생활과학Ⅱㆍ학습용품ㆍ과학완구ㆍ자원재활용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국 시ㆍ도에서 참가한 299개의 작품 중 금상은 모두 15개의 작품에만 수여된다.
금상을 받은 작품은 ▲생활과학Ⅰ 부문에서 보령 명천초 6학년 최승의(지도교사 채진욱)군의 '콧물 흡입기 이제는 불어 보세요!' ▲서산 팔봉초 5학년 가예진(지도교사 이상일)군의 '레이저 스크린을 이용한 대류상자' ▲과학완구 부문에서 천안오성초 5학년 김아론(지도교사 유호석)군의 '3단계로 만드는 사고력 향상 입체퍼즐' 등이다.
작품을 지도한 지도교사들은 “학생의 경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불편을 세심한 관찰에 의해 발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탐구와 실험으로 아이디어를 이끌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성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과학발명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충남 교육가족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충남이 전국 최고의 과학발명 교육 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탐구ㆍ실험 중심의 과학교육과 발명교육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지난 5년간 대통령상 수상 등 전국 최정상급의 과학교육 활동을 유지해 왔다.
제33회 대회에선 대통령상, 제34회 대회에선 종합 1위 등 연이은 전국 제패를 통해 과학발명교육 분야의 역량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이너지퍼'를 출품한 정승윤(경기 고양화정고2)학생이, 국무총리상은 '스마트폰 초간편 한글 입력기'를 출품한 서대전여고 2학년 김유진양이 받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은 '이너지퍼'로 일반지퍼와 달리 잠그는 장치가 잠기는 지퍼 안쪽에서 양쪽의 지퍼를 가운데로 당기는 방식을 잠그는 장치와 잠기는 장치 사이의 틈을 없게 해서 가방을 닫거나 옷을 입을 때 천조각이 끼이지 않게 한 작품으로 창의적인 '역발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일상생활에 보편화된 스마트폰 입력에 관한 작품으로 모든 입력버튼에 자음과 모음을 함께 배치해 '편리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생활과학 등 5개 분야에 지역대회(4만 8796점)와 시ㆍ도대회(4970점)를 거쳐 올라온 작품을 심사, 최종 299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299점의 작품은 8월 16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하고, 시상식은 8월 17일 오전 11시에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한다.
오주영ㆍ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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