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선 결과에서 충청권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권을 쟁취한다는 대선 법칙이 존재하면서 여ㆍ야 대권주자들의 충청권 합동연설회는 그 어느때보다도 열기를 띨 전망이다.
다음달 20일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새누리당은 24일 TV토론회를 시작으로 26일 광주, 27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10차례 합동연설회와 3회의 정책 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전ㆍ세종ㆍ충남북 등 충청권 지역은 다음달 2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다.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ㆍ김태호 의원ㆍ안상수 전 인천시장ㆍ김문수 경기지사 등 5명이다.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는 다음달 20일 결정되며, 이후 각 시ㆍ도당은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9월 23일(결선투표)까지 경선레이스를 벌이는 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들은 이번주 대전에서 대격돌을 펼친다.
지난 23일 MBN TV토론을 시작으로 8일간의 본선 진출자 5명을 가리기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하는 민주당은 오는 27일 오후2시 대전컨벤션센터(DCC) 그랜드볼룸홀에서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을 위한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날 연설회에는 이해찬 당 대표와 임채정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대거 참석하며, 대선 예비후보 8명은 10분씩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문재인ㆍ손학규ㆍ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ㆍ박준영 전남지사ㆍ김영환 의원ㆍ조경태 의원ㆍ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8명이다.
예비 경선후 본선은 다음달 25일부터 9월16일까지 지역별 순회경선을 통해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러지며 대전ㆍ충남ㆍ세종시는 9월 9일 열릴 예정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합동 연설회는 각 지역을 돌며 이뤄지는 연설회지만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대선주자들의 열기는 그 어느지역보다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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