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작가인 홍자매가 집필하는 KBS '빅'이나 웰메이드 의학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는 MBC '골든타임' 모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판국이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는 모두 9~10%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1위를 차지한 MBC '골든타임'은 10.9%, SBS '추적자 스페셜'은 9,8%, KBS 2TV '빅'은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인기 드라마가 종영한 뒤 해당 드라마의 스페셜편이 방영되면 시청률이 대폭 떨어지는 것과 달리 SBS '추적자 스페셜'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MBC '골든타임'과 1.1%의 근소한 시청률 차이를 보였다.
이는 사회적인 이슈를 모았던 '추적자'의 뒷이야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뒤이어 방송되는 '힐링캠프' 안철수 편에 대한 기대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웰메이드 메디컬드라마로 호평받은 '골든타임'은 초반 기선제압에 실패한 탓인지 좀처럼 안방 시청자들의 주목을 못받는 태세다.
홍자매 작가와 공유, 이민정, 수지 등 스타들이 즐비한 KBS '빅'역시 난해한 스토리로 시청률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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