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의 '뉴 패러다임' 꽃 피우다

사회복지의 '뉴 패러다임' 꽃 피우다

전화 안부서비스ㆍ녹색가게 등 소외계층ㆍ지역주민에 큰 호응 복지부 평가서 전항목 A등급… 전국복지관들 벤치마킹 줄이어

  • 승인 2012-07-24 14:20
  • 신문게재 2012-07-25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월평종합사회복지관

“함께 가요! 희망세상! 복지관에서 꽃피우고 누려보세요.”

▲ 사랑이 꽃피는 병원 의료봉사활동.
▲ 사랑이 꽃피는 병원 의료봉사활동.
월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주환ㆍ이하 복지관)이 1993년 개관 후 대전시가 주관한 사회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시설로 평가받으며 사회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복지관은 월평어린이집과 재가복지봉사센터, 대전알코올상담센터를 지정받아 운영하기 시작했고, 2005년 최주환 관장이 제3대 관장으로 취임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복지관 모델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2009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전항목 A등급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복지관은 사회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며 전국 복지관의 벤치마킹 대상 롤모델로 성장중이다.

다양한 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특화되고 지역친화적인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복지관을 찾아가보았다.

▲ 대전보건대학 물리치료학과 동아리 '곰두리' 물리치료봉사 모습.
▲ 대전보건대학 물리치료학과 동아리 '곰두리' 물리치료봉사 모습.
▲전화 안부서비스 '무지개 텔레케어'=2010년 전화 안부 서비스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무지개 텔레케어센터를 개소해 월평동과 갈마동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전화안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무지개텔레케어센터는 현재 매월 800여 명의 지역 주민들과 전화로 소통한다. 이러한 전화 안부 서비스는 지역 내 주민들에게 진한 감동과 훈훈한 정을 전해주면서 소외된 이웃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랑이 꽃피는 병원 희망플러스 음악회=7년 전 복지관 인근에 위치한 병원의 의료인들과 함께 월평사랑의료인모임을 결성해 무료기획진료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평사랑의료인모임은 광명의원, 감로당한의원, 대전보건대학 물리치료학과, 대전대, 정일호외과, 텔레비전성형외과, 은빛사랑정신과의원, 하나약국, 간호사 등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무료기획 진료의 날을 선정해 복지관 전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중이다.

복지관은 또 매년 11월이 되면 '사랑이 꽃 피는 희망플러스 음악회'를 통해 소아암 환자를 돕고,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책임지고 있다.

▲ 사랑나누기&사랑의 오누이 사업.
▲ 사랑나누기&사랑의 오누이 사업.
▲자원재활용 녹색소비 실천운동 '녹색가게'=자원 재활용 녹색 소비 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녹색가게'는 1997년 개소 후 매월 2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역의 소비문화운동과 재활용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녹색가게는 연 1회 지역 내 기업과의 연계로 벼룩시장을 열어 위기 가정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물리치료서비스=개관 이후 줄곧 대전보건대학 물리치료학과 동아리인 '곰두리'와 연계해 월평동 지역 장애인들의 물리치료서비스를 시행중이다. 학생들은 한해 동안 장애인들에게 물리치료서비스와 함께 정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 무지개 텔레케어 센터 직원들.
▲ 무지개 텔레케어 센터 직원들.
▲사랑나누기&사랑의 오누이=15년째 대전동방고와 연계해 '사랑나누기&사랑의 오누이'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독거노인 25명과 오누이 25명이 자매결연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동방고 1000명 학생이 멘토와 멘티 활동을 통해 독거노인과 아이들에게 행복한 가족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열매 캠프=충청권역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33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MBC 1318 사랑의 열매 캠프를 열고 있다. 배재대와 인근 사회복지시설에서 펼쳐지는 MBC 1318 사랑의 열매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봉사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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