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여의도 국회 민주통합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명선거실천협약식에서 대선주자들이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ㆍ 김영환ㆍ김두관ㆍ김정길ㆍ박준영 후보, 임채정 선관위원장, 문재인ㆍ조경태ㆍ손학규 후보, 이해찬 당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김한길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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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런던올림픽과 휴가철이 끝나는 직후인 8월 20일까지, 민주당은 9월 23일(결선투표)까지 경선레이스를 벌여 최종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ㆍ김태호 의원ㆍ안상수 전 인천시장ㆍ김문수 경기지사 등 5명이다.
민주통합당은 문재인ㆍ손학규ㆍ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ㆍ박준영 전남지사ㆍ김영환 의원ㆍ조경태 의원ㆍ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8명으로 여ㆍ야 13명이 대선경선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24일 TV토론회를 시작으로 26일 광주, 27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10차례 합동연설회를 이어갈 예정이며, 합동연설회는 모두 1부 지정 주제 발표, 2부 후보별 정견 발표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정주제 발표의 경우에는 주제와 발표 방식이 미리 정해져 있다.
하지만 임태희ㆍ김태호ㆍ안상수ㆍ김문수 등 비박4인방은 '박근혜 사당화'를 거론하며 합동연설회 방식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의 비박 4인방이 합동연설회 방식에 반발하고 있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경선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었다.
민주통합당은당 경선 방식을 놓고, 문재인 상임고문과 비문(비문재인)주자간 갈등도 있었지만 문 고문측에서 완전 국민경선제 기반을 전제로 한 결선투표제를 수용하면서 큰 마찰없이 흘러오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23일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을 열고 MBN TV토론을 시작으로 30일까지 8일간 본 경선 진출자 5명을 가리기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예비경선은 29~30일 실시되며 권리당원과 일반당원이 절반씩 포함된 당원을 상대로 한 당원여론조사와 일반국민여론조사에서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토론회는 28일까지 TV 5차례, 합동 4차례가 실시된다. 이후 본선은 8월 25일부터 9월16일까지 지역별 순회경선 방식으로 진행되며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러진다. 다만 최다득표자가 50% 미만 득표할 경우 8월 17일부터 23일까지1ㆍ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한편 새누리당 충청권 대회는 내달 2일 천안에서 열리며, 민주통합당은 대전ㆍ충남ㆍ세종에서 9월 9일 순회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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