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대선 불출마 시사 “범국민적 제3후보 물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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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대선 불출마 시사 “범국민적 제3후보 물색할 것”

정책정당 설계 전념… 심 전 대표 큰 역할 있을 것 국민적 여망 있을 땐 '범보수 연대 가능성' 언급

  • 승인 2012-07-23 18:33
  • 신문게재 2012-07-24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23일 대전 서구 오페라 웨딩홀에서 열린 선진통일당 최고위원ㆍ대전지역 지방의회 의장단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23일 대전 서구 오페라 웨딩홀에서 열린 선진통일당 최고위원ㆍ대전지역 지방의회 의장단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는 23일 대전에서 열린 '선진통일당 최고위원ㆍ대전지역 지방의회 의장단 연석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대 정당이 주도하는 제도 정치에 절망하는 국민들 상당수가 정치하고는 상관없는 교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며 “우리 당은 독자적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 후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대선 기획단에서 양대 패권 세력에 반대하는 정치 세력과 광범위하게 접촉해 새로운 비전과 목표, 역량있는 인물들을 검증해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며 “(시기는)9월 말에서 10월까지라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본인의 대선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어려움에 처한 당이 대중적이고 정책정당으로 태어날수 있도록 설계하고 뿌리를 내리는 일에만 전념할 것이다”며 “제3후보는 여러 가능성 있는 인물들을 접촉도 하고 토론회를 통해 물색할 것이다. 아직까지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범보수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어느 세력과 연대, 연합이나 이런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건강한 정권이 만들어 져야만 한다는 절박한 국민적 여망이 있을 때는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도청 이전 부지는 문화예술시설로 탈바꿈시키거나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을 늦어도 연말 이전에 매듭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에 충청권 지방 은행 설립을 위한 '대전ㆍ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정치권에서, 충청권 은행 인ㆍ허가 논의를 충분히 한 뒤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열린 '선진당 최고위원ㆍ대전지역지방의회 의장단 연석회의'에서는 심대평ㆍ이회창 전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심대평 전 대표님은 여전히 당에 남아계시고 머지않아 공개적으로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회창 전 대표님은 국가를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시는 길을 생각해서 당을 떠난 걸로 이해하고 있다. 당과 함께 나라를 위해 큰 역할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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