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반짝 특수 있을까?

국내기업 35%, 광고ㆍ경품지급 등 연계 마케팅 실시… 매출상승 기대

오는 28일 개막되는 런던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스포츠마케팅 실태와 향후과제'를 조사한 결과, 런던올림픽 특수여부를 묻는 질문에 '세계경기가 좋지 않지만, 올림픽특수가 있을 것이다'는 응답이 60.9%로 나타났다.

또 '런던올림픽 연계마케팅을 펴겠다'는 기업도 34.8%에 달해 2002년 국내에서 열린 한ㆍ일월드컵(19.7%)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27.3%) 때보다 연계마케팅이 활발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는 “최근 유로존 위기로 지구촌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올림픽 반짝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불황기에 비용절감 대신 런던올림픽을 활용해 스포츠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시장확대와 매출신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런던올림픽 연계마케팅을 펴는 기업의 57.1%는 '시청자의 시선이 런던올림픽에 쏠릴 것인 만큼 언론매체를 통한 제품 및 기업광고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한국팀 선전시 경품을 지급할 것'이라는 응답도 23.8%로 나타났다.

이밖에 올림픽마케팅으로 기대되는 혜택에 대해 기업들은 기업이미지 향상(71.4%), 기업이미지 향상 및 매출증대(23.8%)라고 답했다.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