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누리당 조해진 국회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찰청의 스쿨존 전국 지역별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스쿨존에서 75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10시에 90건(11.9%), 오후 2~6시에는 390건(51.9%), 오후 6~8시에는 82건(10.9%)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건 중 7건은 등하교 시간에 발생한 셈이다.
751건의 교통사고에서 10명은 사망하고 783명이 부상했다.
2008년 대전 29건, 충남 55건 등 517건, 2009년 대전 26건, 충남 23건 등 535건(사망 7명, 부상 560명), 2010년 733건(사망 9명, 부상 760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751건(사망 10명, 부상 783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전체 어린이교통사고는 2006년 1만6542건에서 2010년 1만4095건으로 14.8% 줄어든 반면, 더 안전해야 할 스쿨존 내에서의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2.3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쿨존 교통사고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284건ㆍ37.8%로 가장 많고, 보행자보호 불이행(227건), 신호위반(10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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