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알림e로 알아본 우리동네 성범죄자는?

  • 사회/교육
  • 법원/검찰

성범죄자 알림e로 알아본 우리동네 성범죄자는?

신상공개 사이트 방문자 폭주, 대전 52명ㆍ충남 114명 거주

  • 승인 2012-07-23 18:29
  • 신문게재 2012-07-24 1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통영에서 실종된 여 초등학생이 이웃에 사는 성폭행 전과자에 의해 살해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에 공개된 성범죄자의 신상 정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각자의 거주지 인근에 사는 성범죄자의 신상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성범죄 신상 공개 사이트 '성범죄자알림e'는 실종 학생의 살해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방문자가 폭증하면서 접속 자체가 어려울 정도다.

23일 이 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대전과 충남에는 모두 166명의 성범죄자가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52명, 충남이 114명이다. 이 중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대전이 41명이고, 충남은 71명이다.

이를 시ㆍ군ㆍ구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에서는 52명의 신상 공개 대상자 중 중구에 거주 중인 성범죄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에서는 천안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전에서는 대덕구 11명, 유성구 10명, 서구 9명, 동구 7명 순이었다.

충남에서는 천안을 포함해 논산(14명)과 아산(13명), 당진(11명)에 각각 10명 이상의 신상 공개 대상 성범죄자가 거주 중이고, 공주 9명, 서산 7명, 연기(세종시) 6명, 홍성ㆍ예산 각 5명 순이었다.

또 보령에는 4명, 계룡과 청양에는 각 3명의 성범죄자가 살고 있으며, 태안ㆍ서천ㆍ금산에는 각각 2명, 부여에는 1명의 성범죄자가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상세 주거지를 읍ㆍ면ㆍ동 별로 분석해 보면 대전은 중구 오류동과 서구 둔산동, 동구 가양동, 대덕구 송촌동에 가장 많은 신상 공개 대상 성범죄자(각 3명)가 거주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과 성거읍 및 당진군 송악읍에 거주하는 성범죄자가 각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범죄자알림e(www.sexoffender.go.kr)’는 지난 2010년 여성가족부와 법무부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구축한 시스템으로, 지난해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까지 공개 대상이 확대됐다.

 이 사이트에는 2010년 이후 법원에서 재범 가능성을 우려해 신상공개 명령을 내린 성범죄자에 한해 신상이 공개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는 2054명의 신상 정보가 기록돼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성범죄자의 거주지는 물론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상세한 신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종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