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가 23일 대전 서구 오페라 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성완종 원내대표는 “선진당이 양당의 조율 역할을 맡아 19대 국회가 30일 만에 개원했다”며 “태안 유류피해 사고 역시 국회 개원과 동시에 5개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도록 여야 합의된 것도 선진당이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가지고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은 “충남도청이 오는 12월이면 이전한다”며 “정치권에서 특별법을 준비중인데, 선진당이 주도해서 특별법을 만들고, 대선 공약화해야 한다. 관심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이인제 대표는 이어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말에서 10월까지는 대선 기획단에서 양대 패권 세력에 반대하는 정치 세력과 광범위하게 접촉해 새로운 비전과 목표, 역량있는 인물들을 검증해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히고 “건강한 정권이 만들어 져야만 한다는 절박한 국민적 여망이 있을 때는 (연대)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3후보 옹립에 대한 질문에 “관심있다”고 말했으나,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접촉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어떤 접촉도 갖고 있지 않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함께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을 늦어도 연말 이전에 매듭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충청권 지방 은행 설립을 위한 ‘대전·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위원회’당내 설치도 약속했다.
이날 최고위원 연석회의에는 이인제 대표를 비롯해 성완종 원내대표, 최고위원으로 문정림(비례)의원, 김영주(비례) 의원, 홍표근ㆍ허증ㆍ박상돈ㆍ송종환 위원과 강창규 사무총장, 김광식 대표 비서실장,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임재인 대전시의회 부의장, 김병규 중구의회 의장, 김금자 대덕구 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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