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우산을 쥐어주고 횡단보도를 건너게 하는 행위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찔함을 느끼게 만든다. 아직 호기심이 넘쳐나는 어린이들은 언제 돌발행동을 할 지 모른다. 따라서 우산은 어린이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케 만든다. 순발력도 성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우산으로 앞을 가린 상태로 걸어가다보면 교통사고나 맨홀에 빠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투명우산은 주위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투명우산을 어린이에게 씌워준다면 어린아이의 시야는 보다 넓어지게 되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강석민ㆍ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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