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근 동문1동에서 1일동장으로 통장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보내고 경로당과 화훼농가, 하천정비공사현장 등을 둘러보는데 하루를 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부춘동에서 1일동장으로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고, 환경정화활동과 경로당방문, 도로개설현장 점검 등에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올초 연두순방을 한 지 불과 6개월밖에 안되고, 지역별로 특별한 현안문제도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지역을 둘러보는 1일동장은 이벤트 행정으로 전락, 시의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을 등한시 한 전시행정이라는 여론이다.
주민들은 “시장이 1일동장을 한다고 해서 지역에서 해결이 안 된 문제가 당장 해결될 수 있겠느냐”면서 “결국 시장의 1일동장은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일종의 선거운동 또는 전시행사에 불과하다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시장의 1일동장은 형식성과 일방성에서 벗어난 양방향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숙원 및 민원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정기적으로 현장체험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계획은 오는 10월까지 5개 동지역에서만 1일동장을 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시간상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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