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 현재 농산물 거래는 3만2689t, 593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643t, 529억5100만원에 비해 거래량은 3%, 945t 줄었지만 오히려 거래액은 12%, 63억9900만원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뭄 등 이상기후에 따른 채소와 과일류 작황부진의 영향으로 반입량이 줄었지만, 공급부족으로 거래금액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공급부족이 심화되자 농산물의 전국적인 물량이동이 줄어든 반면 지역생산품이 늘어 올 상반기 5175t, 78억4900만원이 거래돼 전체 대금의 15.8%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도매시장의 지역 농산물 유통량이 늘고 처리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시설을 2.7배 늘려 4만여㎡로 확장키로 했다”며 “2014년까지 보다 현대화시설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