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원룸투자 노하우, 소액투자? 대박수익!

수익형 원룸투자 노하우, 소액투자? 대박수익!

유흥가 밀집지역 단기수익에 좋아… 경기침체 대비 공실률 10% 항상 염두에 둬야

  • 승인 2012-07-23 14:28
  • 신문게재 2012-07-24 1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은행 예금금리만으로는 만족할만한 수익을 창출할 수 없음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으로 시선을 옮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 내포신도시 등 개발 호재에 따라 이주하는 공공기관 종사자를 타깃으로 한 소규모 주택 수요가 늘면서 수익형 원룸 투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월 15%이상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기도 한다. 그런 만큼 원룸 투자에 나서기 전 그 가치와 수익성과의 상관관계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독주택인 원룸을 찾아라=일반적으로 원룸은 대부분이 단독주택에 많이 분포한다. 단독주택의 경우, 3층까지 건축할 수 있고 여기에는 다중주택과 다가구주택이 포함돼 있다. 다중주택은 학생 또는 직장인 등의 다수인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구조로 된 주택으로 건물 연면적이 330㎡ 이하고, 3층 이하인 주택이다.

다가구 주택은 한 동에 여러 가구가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만든 단독 주택이다. 현행법에 의하면, 3개 층 이하로 지하 주차장을 제외한 1개 동의 연면적이 660㎡ 이하이고, 19세대 이하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말한다.

▲원룸의 건폐율과 용적률=토지는 건폐율과 용적률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토지가격을 용적률로 나누면 실제 건축물에 투입된 평당 가격을 산출할 수 있다.

3.3㎡당 700만원의 토지가 있을 때 가설계를 할 경우, 용적률이 200%가 나오면 350만원으로 건축할 경우 평당 350만원에 실제 매입한 것이 된다. 350만원에 실 매입했다면 가격에 최근의 건축비용을 평당 300만원이 소요된다고 가정하게 되면 3.3㎡당 650만원이 순수 투자됐다고 보면 된다.

▲원룸의 투자 분석은 이렇게=다중이나 다가구 단독주택은 3개층만 허용되므로 도시지역 건폐율이 60%이면 용적률이 180%가 최대로 건축할 수 있는 면적이 된다. 이때 토지면적과 건폐율대비 용적률을 최대치에 못 미치는 경우는 그만큼 감가해야 한다.

진북방향에 일조권, 접면도로의 건축선 제한 등으로 2층만 건축할 수 밖에 없는 경우, 건폐율은 60%로 다 활용하더라도 용적률은 120%만 건축했기 때문에 그만큼 토지의 이용률이 낮아져 인근의 토지보다 약 20%정도를 감가해서 평가해야 한다.

감가한 뒤 가격산정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지하층은 연면적에는 포함되나 용적률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북방향은 일조권에 해당되므로 용적률을 다 찾기 위해서는 도로가 북쪽에 있고 접면도로가 넓을수록 좋은 조건을 갖춘 토지라고 볼 수 있다.

▲경매통한 원룸건물도 살펴봐야=경매에서 원룸은 아파트나 상가에 비해 선호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낙찰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세입자 관계에 대한 권리분석은 필수다. 원룸건물을 경매로 낙찰 받아 처분하기를 원할 경우,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리모델링해 기존에 받던 임대료보다 월 임대료를 더 높게 받으면 전체 건물가격이 고평가돼 단기수익을 거둘 수가 있다.

단기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경매대상 원룸건물이 유흥가 밀집지역에 위치한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 지역은 단기간에 높은 임대료의 세입자를 유치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원룸 투자의 리스크=원룸 투자에 있어 리스크도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 우선 공실률을 염두에 둬야 한다. 통상적으로 원룸 임대를 하게 되면 경기가 좋을 때는 대부분 공실이 없지만 경기가 안좋을 경우에는 공실률이 증가하게 된다. 10% 가량의 공실률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원룸 투자시 월세 부분에 대한 국민 연금, 의료보험, 종합 부동산세, 주택세 등을 납부해야만 한다. 기존 대비 평균적으로 월 20만원 정도를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수리비 역시 만만찮다. 건물 사용으로 건물 노후화에 대한 수리가 필요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불량 세입자에 대한 리스크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월세를 내지 않고 보증금으로 충당한 뒤 도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명도 소송을 통해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지만 걸리는 시간과 비용에 오히려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많다.

원룸 세대 중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준공 이후 불법적으로 세대를 증가시킨 경우도 많다. 이 경우 불법 건축물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기존의 원룸 투자 역시 한번쯤은 해보는 것도 좋다”며 “하지만 무조건 수익률이 높다고 볼 수도 없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충분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