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산업은행 건물 보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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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산업은행 건물 보존 '맞손'

市ㆍ다비치안경 협약… 행ㆍ재정적 지원 원도심 활성화 기여

  • 승인 2012-07-19 16:59
  • 신문게재 2012-07-20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의 대표적 근대 건축문화재인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국가등록문화재 제19호)이 문화재로서 보존ㆍ활용된다.

19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창의실에서 박상덕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인규 (주)다비치안경체인 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대전지역 대표적 근대문화유산의 하나인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의 원형보존을 위한 상호협력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동안 매각과 훼손의 우려가 컸던 산업은행이 민간 영역에서의 보존관리 협력체계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주)다비치안경체인은 보존과 활용을 위해 관리 주체가 되며, 시는 문화재의 원형보존을 위한 기술적 및 행ㆍ재정적 지원을 한다.

아울러 (주)다비치안경체인은 등록문화재 건물을 활용한 문화시설을 도입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현재 문화재법에는 등록문화재에 대해서는 원형보전을 위한 비용 부담을 국비와 시비 등으로 지원 가능하며, 민간박물관에 대해서는 문광부 차원의 학예사 임금 지원이 가능하다.

김기창 종문문화재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등록문화재의 보존을 위한 모범 사례로 유사한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다비치연경체인은 전국망을 가진 안경체인점으로 그동안 이곳에서 연인원 1만 5000여명의 안경사교육을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안경관련 자료 300여점을 활용해 국내 유일의 안경테마 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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