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K리그 시작부터 6연패를 하다가 첫 승을 거머쥔 데다 FA컵에서도 이기는 등 두 번이나 승리한 팀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2라운드 경기를 한다.
대전은 올 K리그 7라운드에서 상주를 제물로 첫 승을 올린데 이어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겼다.
상승세가 꺾여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대전에 상주와의 홈 경기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야 할 상황이다.
더욱이 상주전 이후 서울, 울산, 전북 등 리그 최강팀들과 연이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상주전에서 승점은 반드시 거머쥐어야 한다.
대전은 최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대전은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드필더 바바에게 우선 기대를 걸고 있다.
바바는 최근 4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하고 있다.
상주는 대전과 승점(18점)은 물론, 전적(5승3무13패)까지 같다. 양 팀 모두에게 이번 경기는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여서 어느 때보다 불꽃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상주는 이달 수비수 최철순과 공격수 이상협을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 대전은 예전보다 더 강해져야 할 판이다.
유상철 감독은 “최근 우리 실책으로 상대에게 점수를 주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수비 실책을 줄이는데 일단 집중하겠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승리를 목표로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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