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박용갑)가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원도심활성화지원단'을 신설하고 효문화관리원에 인력을 개편했다. 5급 공무원을 단장으로 부서원 8명의 기업유치팀과 도시디자인팀을 꾸렸다.
올 연말 예정된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에 대응하고 오래된 도심의 이미지를 특색있게 변화시키는 업무를 전담한다.
또 효문화관리원이 들어설 효문화관리원에 업무능력이 증명된 직원들을 배치했다. 뿌리공원과 효문화마을을 활용한 관광지 개발에 정책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주민들의 민원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민원기동단'을 마련하고 청소년 담당을 신설했다.
현장민원기동단은 5급 단장을 포함해 6명의 직원을 배치해 기반시설 낙후에 따른 도로침하나 시설물 파손 등의 주민불편사항을 직접 처리한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책으로 분석된다.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복지정책과를 신설해 복지사업을 강화했고 가정복지과는 여성가족과로 명칭을 변경해 다문화가정 관련 사업을 수행한다. 구청장 공약사업을 추진하던 교육과학일자리추진단을 과학청소년과로 변경해 안정적인 조직으로 바꾸고 작은 도서관 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구가 추진하는 복지와 사람중심의 행정을 주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부서를 신설하지는 않았으나 하반기 구정에 변화를 예고했다.
민선 5기부터 구청장을 보좌하던 비서실장과 편집위원이 이달 초 동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직했다.
또 구정의 관제탑으로 불리는 기획감사ㆍ홍보문화ㆍ총무ㆍ자치행정팀의 팀장을 모두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하반기 구의회와의 관계 변화와 눈에 보이는 도시발전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는 관측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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