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마을 '마야불 석등' 국내 최대

  • 전국
  • 공주시

장승마을 '마야불 석등' 국내 최대

기록원 공식 인증… 높이 14.8m, 무게 280t

  • 승인 2012-07-18 18:38
  • 신문게재 2012-07-19 22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믿거나 말거나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 인근에 있는 장승마을(대표 윤희경) 마야불 석등<사진>이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으로부터 최고의 높이와 무게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대의 석등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

18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 마야 불 석등은 일반적으로 불교에서 쌓는 가람 배치양식의 틀에 따르지 않고 자연상태의 수석으로 만들었으며 일반적인 석등이라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버린 창작조형물로 대한민국에서 최대의 석등으로 평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수십 여명의 조각가들이 무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과 정성을 쏟아 부었다는 이 조형물은 자연석(수석)을 조각한 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무게중심으로 쌓아올렸으며 높이가 무려 14m 80㎝에 무게 또한 280t이라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시대적ㆍ지역적 특색을 뛰어넘은 이 거대한 조형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석으로도 멋진 건축물이 탄생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웅장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보고만 있어도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장승마을 윤희경 대표는 “창작 불 공원을 만드는데 아주 중요한 조형물 중의 하나”라면서 “관람객들에게는 즐거움과 불자들에게는 기도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승마을에 있는 마야 불 석등은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위해 도전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한국기록원은 각 분야별로 기록할 가치가 있는 기록들과 기네스북 기록을 공모하고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대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