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도내 65세 이상 노인 30만7000여명의 3분의 1수준으로, 자치단체가 자체 실시하는 노인 우울증 조사로는 이례적인 규모다.
자살 고위험군 노인을 찾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검사는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생활 만족도 ▲활동 및 흥미 ▲미래 전망 ▲정신 상태 ▲행복지수 ▲우울감 여부 등 15개 항목으로, 조사원 및 보건지소ㆍ보건진료소 직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하거나, 방문간호사가 경로당을 순회하며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우울증 여부를 가리고, 우울증 확진자에 대해서는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거나 치료비를 지원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정신건강 실태조사'도 병행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도내 노인 정신건강 치료 대책 마련과 정신 보건사업 수행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