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년 상반기 3농혁신 보고회'에서 쌀 직접 지불금 등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 공약을 개발해 각 당 후보들에게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업은 자연과 생태 그리고 식량주권과 안보라는 측면에서 이 산업에 대한 국민의 직접적인 보조 제도가 필요하다”며 “(3농혁신을 통해서) 각 정당과 국가의 국정운영지표와 국가의 재정배분에 있어서 우선될 수 있도록 국민들을 설득하고 여론을 환기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농어업과 농어촌을 살리는 것은 국가가 꼭 쥐고 가야 한다는 동의를 얻어내는 작업이 3농혁신의 가장 큰 밑 바탕의 목표”라며 “3농혁신을 국가 주요 정책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물류기지형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운영되고 무농약 이상 재배면적이 확대되는 등 3농혁신 추진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날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각 시군 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농혁신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허승욱 3농혁신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 도는 친환경ㆍ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5대 선도사업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도에 따르면 무농약 이상 재배면적이 2010년 3923㏊에서 2011년 5326㏊, 올해는 9000㏊로 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 5월 출시한 '청풍명월 골드' 가 전국 161개 대형마트 등에 입접해 25t이 판매됐고 바지락과 굴, 김, 해삼 등 4대 유망품종 육성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물류기지형 당진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설립, 운영되고 있고 올 상반기에만 6개 시군 장터에서 161농가가 참여하는 농민 장터가 열려 농어민과 도시민 모두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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