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회장은 “세계 공통적으로 신협의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하는데 있다”며 “이 같은 신협 이념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리사채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상부상조와 자조 정신을 심어주고 민주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며 “개발도상국에서는 정부주도형 협동조합이 불가피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민간주도형 협동조합운동으로 성공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장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양극화가 확대되고 금융서비스 공동화 현상이 심화돼 신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서민계층에 대한 금융노하우와 경영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신협이 금융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가자”고 말했다.
한편, 세계신협협의회 산하에는 총 100개국 5만 2945개 신협이 가입돼 있으며 조합원 수는 1억9000만명, 총자산은 1조5359억 달러에 달한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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