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박 원내대표 측에 19일 오전 10시까지 소환을 통보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대선을 앞두고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의 소환과 관련, 18일 “그 어디로부터도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생명을 걸고 부당한 정치검찰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07년 대선자금에 대한 진술이 나오고 자신이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자 일정 조율도 없이 소환이 통보됐다”며 “검찰이 얼마나 야당 죽이기에 앞장서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도 “정치공작을 중단하고 2007년 대선자금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현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선 경선 자금을 받았다고 진술했고 이상득 전 의원도 대선자금을 관장했다”며 “검찰은 정치공작을 중단하고 즉각 대선자금 수사에 나서라”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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