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가족여행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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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성 가족여행객 '북적'

주말ㆍ휴일 3000여명 발길… 전통 난장공연ㆍ아라메길 체험 등 호응

  • 승인 2012-07-18 15:14
  • 신문게재 2012-07-19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요즘 서산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에는 문화유적답사와 가족여행을 즐기려는 인파들이 하루 평균 1000여명, 주말과 휴일에는 3000여명 이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

천주교 박해성지로도 유명한 해미읍성에서는 전통 난장공연을 비롯한 각종 상설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인근에 서산의 친환경 트레킹 코스인'아라메길'이 있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조선시대 포졸들이 지키고 있는 읍성 정문을 통과하면 천주교 박해의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호야나무와 민속가옥촌을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옥사체험과 의복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줄타기, 풍물, 땅재주, 모듬북, 설장구, 전통무예 공연 등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돈 2000원으로 쑥떡, 식혜, 오디차, 수정과 등 우리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통찻집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외에도 해미읍성에는 늠름한 기마순찰대도 있고 전통공예 시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한편, 시는 해미읍성 일원을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빛의 거리로 조성코자 올해 2월 야간경관조명사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과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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