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선 부의장 |
공주시의회 이창선<사진> 부의장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최근 공주시의회 6대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해 의회 홈페이지 게시판 및 인터넷 매체에 올린 민주통합당 당원 이 모씨의 글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이 글을 공개했다.
이씨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고광철 의장님 욕심이 과하십니다”란 제목으로 “전국의 기초, 광역의회가 의장을 전ㆍ후반기 모두 한사람이 맡게 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고 꼬집고 “지난 2년동안 공주시의회 운영실태는 '봉숭아학당' 그 자체였다”며 “지방자치의 꽃이라 불리는 의회가 엉망으로 운영되는 데는 그것은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미흡해서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부의장은 이날 “시의회 조례에 의하면 의장단에 입후보했던 의원은 각 상임위원장 후보로 등록할 수 없게 돼 있어 소통과 조율을 통해 원만한 원구성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입후보한 후에는 비밀투표로 결정이 됐다”며 “인근 자치단체 일부 의회의 경우 내부 분열 때문에 연일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데, 후반기 공주시의회 원구성은 아주 조용한 가운데 모든게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특히 “의회 원구성은 의원들의 고유권한 아니냐?”며 “이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B씨가 (원구성)전에 당소속 의원을 찾아가 '의장출마 하려는 B후보를 지지하라'고 까지 하며 야합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네 당에서 지지했던 후보가 의장으로 선출되지 않았다고 비방의 글을 올린 것은 혹시 이 지역 국회의원이 시켜서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의원들의 고유권한을 침해하고 우롱하는 글에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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